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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컸던 베테랑, 결정적 순간 끝내기 홈런 허용 KIA 타이거즈가 큰 투자를 감행하며 영입한 불펜 투수 조상우(31) 가 시즌 중반 들어 불안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25일 대구 삼성전 에서 2-2로 맞선 9회말, 조상우는 선두타자 르윈 디아즈 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이 한 방으로 KIA는 다시 승률 5할 아래로 추락했고, 순위도 8위 까지 떨어졌다. 시즌 초반 '우승을 위한 퍼즐'로 기대를 모았던 조상우의 흔들림이 팀 마운드의 균형을 무너뜨릴 위험 요소로 번지고 있다. 성적만 보면 준수…그러나 5월은 ‘경고등’ 현재까지 조상우는 27경기 3승 4패 13홀드 평균자책 3.91 로, 표면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홀드 부문 리그 2위라는 기록은 존재감을 입증하는 수치다. 그러나 5월 등판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은 무려 7.20 에 달한다. 지난달 10경기 평균자책점 0.96과 비교하면 기복이 극심한 상태다. 필승조의 중간을 책임져야 할 투수가 흔들리며, 불펜 전체 운영에 타격 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조상우 영입, 지금까지는 ‘손해’ 평가 KIA는 시즌 개막 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조상우를 영입했다. 그 대가는 현금 10억 원과 2026년 KBO 드래프트 1·4라운드 지명권 이었다. 이는 단기 우승을 노린 KIA의 전력 강화를 위한 승부수였다. 조상우는 국가대표 경력과 KBO 통산 88세이브 를 기록한 마무리 출신으로 검증된 자원이었지만, 이적 후에는 제구 난조 에 시달리고 있다. 9이닝당 볼넷이 6.26개 , WHIP는 1.70 에 달해 커리어 평균 대비 심각한 수치다. 믿을 대체자도 없다…KIA 불펜의 구조적 위기 조상우의 부진보다 더 큰 문제는 믿고 쓸 대체 자원이 마땅치 않다는 점 이다. KIA 불펜 평균자책점은 5.72 로 리그 9위에 머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GSW)의 베테랑 포워드 드레이먼드 그린 이 플레이오프 경기 중 또다시 감정 조절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 PO에서만 다섯 번째 테크니컬 파울 을 기록하며, 출장 정지 경고등이 켜졌다. 2쿼터 ‘팔꿈치 가격’으로 T파울…누적 7회 시 자동 출장 정지 그린은 7일(한국시간) 열린 2024-25 NBA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 2차전 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나즈 리드의 머리를 팔꿈치로 가격 하는 장면이 비디오 판독에 적발돼 테크니컬 파울 을 선언받았다. 이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만 벌써 5번째 T파울 이다. NBA 규정에 따르면 플레이오프 기간 중 테크니컬 파울 7개 누적 시 1경기 출장 정지 가 적용된다. 즉, 그린은 앞으로 단 2번의 T파울 만 더 받아도 강제로 출전을 제한받게 된다. 플래그런트 파울도 누적 중…징계 위험 ‘이중 경고’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미국 현지 매체 ‘애슬론 스포츠’ 에 따르면, 그린은 이미 플래그런트 파울 포인트 2점 도 누적 중이다. 이 수치가 4점에 도달하면 역시 출장 정지 가 부과된다. 특히 플래그런트 2 가 선언될 경우 한 경기에서 2점을 부여받기 때문에, 감정 폭발 한 번으로 곧장 징계에 이를 수 있다. 커리 이탈에 그린까지 빠지면…GSW, 전력 공백 ‘초비상’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스테픈 커리 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어려운 가운데, 그린마저 징계 를 받을 경우 GSW는 팀의 공수 핵심 을 모두 잃는 셈이 된다. 2차전에서는 미네소타의 앤서니 에드워즈(20점), 줄리어스 랜들(24점) 에게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고, 버틀러, 힐드, 쿠밍가 의 분전도 역부족이었다. 커리 없이 그린마저 빠질 경우 시리즈 흐름을 뒤집기 어렵다 는 전망이 나온다. ‘냉정’ 필요한 순간…그린의 책임론 불거지나 그린은 그간 수차례 과격한 플레이와 감정적 행동 으로 구설에 올랐고, 이전 포스트시즌에서도 출장 정지를 받은 전력이 있다. “팀에 도움이 되기보단 리스크가 된다” 는 ...

LA 다저스의 중견수 김혜성 (26)이 적시타로 빅이닝의 포문을 열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3경기 연속 안타 와 함께 시즌 타율 0.417(12타수 5안타) 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 에 8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을 기록했다. 투수전 흐름 깬 7회 적시타…김혜성의 MLB 2호 타점 5회까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 김혜성 역시 첫 두 타석에서 땅볼과 뜬공으로 물러났다. 균형을 깬 건 6회초, 오타니 쇼헤이의 3루타와 프리먼의 적시타 로 다저스가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진 7회초 1사 1, 2루 에서 김혜성은 마이애미 투수 레이크 바처의 낮은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전 적시타 를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2번째 타점 을 올렸다. 이 안타는 다저스의 6득점 빅이닝을 여는 시발점이 됐다. 김혜성은 재빠른 주루로 2루까지 진루한 뒤, 프리먼의 싹쓸이 3루타 에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7회 한 이닝에만 6점을 몰아친 다저스는 단숨에 7-0까지 달아났고, 승기를 잡았다. 8회 멀티히트 완성…공수 모두 영향력 입증 8회초 1사 1루 에서 김혜성은 마이애미 투수 로니 에르난데스의 스위퍼를 받아쳐 다시 우전 안타 를 기록,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